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4일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읽기, 소통과 치유의 시작’을 주제로 **‘2025 독서인문교육포럼’**을 열었다.
독서·인문교육에 관심 있는 경남 교육공동체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학교 독서교육의 현황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소통하는 책 읽기, 더불어 성장하는 삶’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교육 현장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임성관 경기대학교 교수가 ‘읽기와 소통 그리고 마음의 회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독서가 정서 회복과 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독서의 철학적 의미와 치유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와 토론에서는 김리하 강화여자중학교 교사가 학교 도서관을 활용한 치유와 회복 사례를 공유하며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진희 수남초등학교 교사는 독서교육을 통한 정서 치유 사례를 발표하며 관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경애 휴독서치료연구소 소장은 독서 치료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 치유 효과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수단을 넘어 학생과 교사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학교 도서관을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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