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 ‘고택 아트 페스타

2025’, 안동 임청각에서 9월 24일 개막

오는 9월 24일(수) ~ 28일(일) 임청각에서 고택 아트 페스타 2025(GAF 2025) 개최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공간이 현대미술을 만나 새로운 울림을 전한다. 오는 9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안동 임청각에서 고택 아트 페스타 2025(총괄감독 김현정, 주최 디자인에보)가 열린다.
네 번째 해를 맞는 이번 페스타에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고택의 장소성과 현대 예술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공존을 보여준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는 임청각이 지닌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행사가 열리는 임청각은 1515년 고성이씨 이증의 아들 이명이 지은 집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생가이기도 하다. 안동지역 독립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말기 중앙선 철도가 앞마당을 가로지르며 큰 훼손을 겪은 바 있다. 현재 복원 과정을 통해 본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임청각은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를 잇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청각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힘써온 김호태 안동문화지킴이 이사장은 임청각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독립운동 정신과 지역의 기억이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현대 예술과 만나 더 많은 이들에게 그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택 아트 페스타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전통 공간을 단순한 전시 배경이 아닌 메시지 그 자체로 다뤄왔다. 올해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공간과 작품의 맥락을 확장한다. 또한 뉴욕한인예술인연합(KANA) 소속 작가와 캐나다 작가들이 함께하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히고, 고택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은 물론 아트마켓, 오픈 토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예술과 머무름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김현정 총괄감독은 임청각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메시지 그 자체라며 올해 작가미술장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아트페어가 아닌 관계와 흐름을 중시하는 대안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택 아트 페스타 20259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같은 시기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 행사명: 고택 아트 페스타 2025 (Gotaek Art Festa 2025)

- 기간: 2025924() ~ 28(), 5일간

- 장소: 안동 임청각

- 주요 프로그램: 전시, 아트마켓, 아티스트 토크, 체험 프로그램 등

- 주최/주관: 디자인에보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고택 아트 페스타 2025'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에보 공식 누리집(www.designevogroup.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5.09.24 17:52 수정 2025.09.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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