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구리시장, 민선9기 구리시장선거 출마 공식 선언

- “구리시 10년 침체 끝내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만들겠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202663일 치러지는 민선9기 구리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잃어버린 구리시의 10년을 되찾아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923일 발표한 출마 선언문을 통해 201512월 자신이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구리시는 이웃 도시들에 비해 침체와 퇴보를 거듭하며 수도권의 초라한 베드타운 1도시로 전락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구리시가 이와 같이 잃어버린 10이란 참담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자신의 시장 재임 중 시민과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후임 두 명의 시장들이 정략적 목적으로 줄줄이 중단하고 폐기시킨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잃어버린 10, 그리고 출마의 이유

이어 박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구리시가 초래한 5대 시정문란 사례를 아래와 같이 일일이 열거했다.

 

첫째, 10만 명 일자리 창출이 기약된 자족도시의 꿈을 무산시켰다.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을 폐기하고 대 장동 방식으로 사업을 시도하다 이것도 취소하면서 결국에는 공공주택지 구 신도시 개발로 변경되면서, 구리시가 일자리 창출의 꿈을 포기한 채 베드타운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

 

둘째, 사노동 E커머스사업 (대규모 첨단물류단지)로 구리시가 갈매신도시와 구 도심으로 두동강 단절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갈매신도시 주민들에게는 대재앙 초래.

 

셋째, 지역 경제의 침체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개통 이후 상권이 활성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데 이는 구리전통시장과 구리역을 연결하는 출입구가 개설되지 못 한 탓으로 돌다리상권의 쇠퇴를 가져왔고,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실현 가능성 없는 외곽 이전에 정신이 팔려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한 채 침 체의 길을 걷고 있다.

 

넷째, 구리 교육이 심각하게 퇴보했다.

구리시 고등학교의 명문대 합격률이 낮다 보니 인근 이웃 도시 명문고 로 학생 유출이 심화되면서 관내 고등학교 학생수가 2018년 대비 약 50%나 감소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구리시의 미 래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질타.

 

다섯째, 도시브랜드 가치가 하락되었다.

박 전 시장은 특히 구리시라는 작지만 강한 도시브랜드 가치의 하락 을 우려하며 비판했는데 자신이 재임 중 쌓아 올린 고구려의 도시’ ‘태극기의 도시’ ‘코스모스 축제등 과거 전직 대통령도 찾아왔던 구 리시의 대표 브랜드가 훼손되고, 장자호수공원마저 다 마무리하지 못 한 채,'반쪽 공원'으로 10년을 허송세월 했다고 비판.

 

박 전 시장은 이와 같은 구리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미 실패한 시장으로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이 들에게 더 이상 구리의 운명을 맏겨서는 결코 안되겠다는 판단하에 자신이 9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 밖에 없었다고 오랜 공백 끝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9대 핵심공약(1)을 발표하며 준비된 도시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

 

박 전 시장은 구리시를 다시 일으킬 9대 핵심공약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구리시 조성:

LH의 공공주택지구 사업 틀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 여 K-콘텐츠 한류허브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구리환경사업소 부지에 테 마파크를 유치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구리시민에게 일자리 혜택을 제공하고 또한 사노동 E커머스사업을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함으 로써 갈매.사노.구도심을 아우르는 완전체 구리시로서의 상생 발전 방안을 을 제시.

 

2. 서울 동부 최대 유통상업도시 육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 며 구리 유통종합시장 재건축을 통해 서울 동북부 최대 복합쇼핑몰을 유치 하는 한편 아울러 지하철 8호선 구리역 출입구를 전통시장과 연결하고, 전 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여 돌다리 상권 활성화 도모.

 

3. 지하철 8호선 및 경의중앙선에 추가 3개역 확충:

지하철 8호선에 수택역(수택2), 토평역(한강변) 추가 설치 및 경의중앙선 인창역 신설을 추진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및 지하철 6호선 구리 연장 사업을 지속 추진.

 

4. 교육도시 구리시 부활: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및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유치를 추진하고, 구리시 입시지원센터 설립, 고교 연합 입학설명회 부활 및 구리교육지원청 유치, 구리시민 장학재단기금 100억원 확충.

 

5. 구리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고구려역사문화공원과 태극기박물관 조성 등 과거 자신이 추진했던 사업들 을 재추진하고, 코스모스 축제를 원상회복시켜 도시의 정체성을 회복.

 

6. 장자호수공원 수도권 3대 호수공원 격상:

호수 수질 개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미조성된 호수 동쪽에 '호 반 카페 빌리지'를 조성하여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격상.

 

 

7. 골고루 만족스러운 복지:

2노인복지회관, 2보훈회관을 건립하고 구리시 실내체육관 재건축, 장 애인 종합복지타운 재추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한양대구리병원 이전 반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공약들도 추진.

 

8. 공정·투명·신속한 재개발, 재건축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

이주자 주택단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원주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9. 구리시 지하수열 활용으로 시민 에너지비용 절감

구리시 한강과 왕숙천의 지형·지질적 강점을 활용하여 지하수열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냉난방에너지비용 약 70% 절감효과 (구리시 건축조례 반영)

 

이어 박 전 시장은 이상의 핵심 공약들을 즉시 실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 많이 한 시장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준비된 도시행정 전문가박영순이 시장직에 복귀하는 방법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역설하면서,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을 허송세월하며 실패한 시장으로 이미 검증이 끝난 이들이 또 다시 시정을 맡거나 경험도 없는 또 다른 초보 시장이 구리시를 맡게 된다면 구리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는 명언을 인용하며, "구리에는 아직 한강변 황금벌판 1백만 평의 마지막 개발 부지가 남아 있다" 며 이 부지를 활용해 자신의 기적의 역사를 써낼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시장은 20년 전 2006. 5.31 민선 4기 구리시장 선거에서 수도권 유일 당선자라는 기적을 만든 사례를 상기시키며, "제게 딱 4년만 마지막으로 시장직을 맡겨주시면 위기의 구리시를 살려내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구리시를 반드시 만들어 낸 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박수 속에 은퇴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히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작성 2025.09.23 11:15 수정 2025.09.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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