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단순한 ‘포장’을 넘어 ‘포장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조명하며 농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포장이 단순히 상품을 보호하는 기능에 머문다면, 포장디자인은 소비자와 감성으로 소통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철학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날 강연은 농산물 브랜딩과 경영전략을 시각화하는 도구로서 포장디자인의 필요성을 짚으며, 농업 현장에서 디자인이 가지는 힘을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 현장에 모인 농업인들은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기술이 아닌, 생각과 마음을 담아 소비자와 연결하는 포장디자인의 의미를 체감하며 강의의 몰입도를 높였다.
포장과 포장디자인은 같은 맥락에서 혼용되기 쉽지만, 그 목적과 역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포장은 기본적으로 제품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상품의 안전성으로 담보하며, 운송을 용이하게 하는 기능적 역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반면 포장디자인은 단순 보호를 넘어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창의적 과정이다. 이는 농산물과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포장디자인은 제품의 외형을 꾸미는 차원을 넘어, 생산자의 생각과 마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포장과 포장디자인을 구분해 이해하는 것은 농업인들에게 마케팅과 브랜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핵심 출발점이 된다.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의성군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대강당에서는 의성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농업대학 강의가 열렸다. 이번 강의는 농업경영전문교육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를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의성농업대학 소속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강연은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포장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에서 제품 포장이 단순한 보호 수단을 넘어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소통의 핵심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의는 기본 개념 설명에서 출발해 감성소통의 중요성과 농산물 브랜딩 사례를 차례로 제시하며, 농업인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짚어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공감이 이어지며, 포장디자인이 농업 경영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감성소통의 도구로서 포장디자인
포장디자인은 단순히 상품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감정을 잇는 소통 수단이다. 소비자는 포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를 직관적으로 판단하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느낀다.
강의에서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포장은 기능이지만, 포장디자인은 마음을 전달하는 언어”라고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농산물과 같은 생활 속 제품은 구매 과정에서 감성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진정성을 담은 포장디자인이 시장 경쟁력의 열쇠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는 농업인들에게 단순히 판매가 아닌, 소비자와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다가왔다.
농산물 브랜딩과 경영전략 시각화
포장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의 겉모습을 장식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과 생산자의 경영전략과 목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농산물은 품질 자체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한눈에 브랜드의 신뢰와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강의에서 최병석 대표는 “포장디자인은 생산자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소비자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창구”라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농산물 브랜딩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단순한 이미지나 색채가 아닌,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포장디자인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농업인들에게 자신들의 목표와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필요성을 일깨우며, 농업 경영에서 디자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농업인들은 포장디자인이 단순한 외형적 요소가 아니라 농업 경영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전략임을 깨닫게 되었다. 소비자는 상품을 선택할 때 첫인상에 큰 영향을 받으며, 포장디자인은 바로 그 순간 브랜드의 신뢰와 가치를 전달하는 통로가 된다.
따라서 농업인들은 자신들의 농산물을 단순히 시장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와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의 공감을 얻는 방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농산물 브랜딩 강화와 매출 증대는 물론, 소비자와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지역 농업인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농업이 단순 생산 단계를 넘어 감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의성군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최병석강사의 강의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농업인들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통해 농업인들은 포장과 포장디자인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법을 알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때 단순히 포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시지와 이야기를 담아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강의의 성과를 실감했다. 강연을 이끈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경영학적 관점에서 포장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전략적 브랜딩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