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SPA한국예술체육문화신문ㅣ방준희 기자
경술국치의 아픔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 세대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남양주의 역사문화복합공간 'REMEMBER 1910'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곳은 1910년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 무장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된 독립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

'REMEMBER 1910'이라는 이름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한 경술국치의 해이자, 우당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이석영 일가가 대한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만주로 망명하며 독립운동을 결의한 해를 상징한다 . 이곳은 단순히 과거를 나열하는 박물관이 아닌, 방문객이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소통의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
대부분 지하에 조성된 공간은 영석 라운지, 베이커리 카페 등을 갖추어 시민들의 편안한 방문을 돕고 있다 . 특히 '역사 법정'과 같은 독특한 체험 공간에서는 친일파의 심판 과정을 간접 경험하며 역사의 정의를 되새기고, 독립 열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도록 했다 .
'REMEMBER 1910'은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립운동 관련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홀은 물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약 1시간 소요)을 통해 역사적 이해를 돕는다 . 또한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역사도서부터 항일투쟁 관련 서적까지 비치된 컨퍼런스 룸은 10인 내외의 모임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앞으로 다양한 역사 교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이처럼 'REMEMBER 1910'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의 가치를 성찰하며, 미래를 위한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이해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를 기대한다 .
'REMEMBER 1910'
https://www.nyj.go.kr/culture/contents.do?key=46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