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걷기 프로그램이 서울 서초구에서 펼쳐진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운영되는 서리풀 도보여행의 가을 버전으로, 자연·역사·문화·예술을 한데 묶은 종합 관광 코스로 꾸며졌다.
지난 4년간 총 94회 운영되며 1200여 명이 참여한 서리풀 도보여행은 매번 전문 문화해설사와 숲 해설사가 동행해 서초의 숨은 매력을 전달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올해 봄에도 양재천 꽃길, 청권사 탐방, 세빛섬 아트로드 등 다양한 코스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5개 코스로 구성됐다. ▲음악과 함께 즐기는 ‘뮤직펍 여행길’ ▲독서와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슨트 서재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헌·인릉을 따라 걷는 역사탐방 ▲피카소 벽화와 달빛 무지개 분수 등 명소를 둘러보는 ‘고터·세빛 관광특구 with 클래식디저트’ ▲주말 가족 힐링 나들이 코스 등이 준비됐다.
특히 헌·인릉 탐방은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년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원하는 날짜와 코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개인 취향 존중 도보여행’도 마련돼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기본적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고터·세빛 관광특구 투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 선착순 15명으로 무료이며, 9월 17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이나 서초구 문화관광과 전화로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여행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 기념품(컵받침)’도 제공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은 서초의 자연과 역사, 문화예술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힐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