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창업가는 그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비비씨 AI 랩 김인수 대표가 최근 열린 강연에서 청중에게 던진 메시지다. 그는 ‘AI 시대의 창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AI가 가져올 변화와 창업가에게 필요한 새로운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AI가 만든 창업의 황금기
김 대표는 AI를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자원으로 바라봤다.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는 이미 산업 전반을 흔들고 있으며, 이 흐름을 읽은 창업가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혁명, 인터넷 혁신에 이어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AI 시대의 창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창업의 성패, 문제 정의에서 갈린다
AI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김 대표는 문제 정의 능력과 데이터 활용력을 강조했다.
고객의 불편을 발견하고 이를 데이터로 구조화해 AI와 접목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
그는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얼마나 날카롭게 정의할 수 있느냐”라며, 창업의 시작은 기술이 아니라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AI 창업가의 세 가지 태도
강연에서 제시된 창업가의 핵심 자세는 다음과 같다.
실험 정신 – 빠른 실행과 실패의 자산화
융합적 사고 – 기술·산업·인문학을 아우르는 통찰
지속 가능한 혁신 –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적 가치 창출
“AI 기술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상력과 실행력이 있는 창업가만이 시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 해결로 확장되는 AI 창업
김 대표는 강연의 끝에서 AI 창업이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환경,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창업가가 그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직접 만든 AI 서비스들
김 대표는 강연에서 본인이 주도한 다양한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AI 스타일링 서비스 :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패션 스타일을 추천
AI 논문 심사 서비스 : 학술 논문의 품질과 구조를 평가해 연구자들의 시간을 절약
AI 정부지원 평가 시스템 : 창업·중소기업 지원사업 심사를 자동화하여 공정성과 효율성 강화
소상공인 홍보물 제작 AI 툴 개발 :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맞춤형 도구 제작
이러한 경험은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의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문과 산업을 잇는 역할
김 대표는 최근 창립된 한국AI서비스학회 창립회원으로서, 학문적 연구와 산업적 실천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AI 창업은 경제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학회 활동을 통해 산업과 학계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