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과 멋으로 핀 한국 유교문화

- 12일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 김태흠 지사 “충남이 유교문화 부흥 이끌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충남=시민뉴스] 김진호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등 기호유학의 핵심 유 산들을 간직한 한국유교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3일간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도는 12일 논산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김태흠 지사와 주 요 내빈, 관계기관, 향교 단체 및 유림, 종가, 도민 등 70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을 열었다. 


도와 논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한 국유교문화축전은 ‘케이(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를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도는 이번 한국유교문화축전을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 참여형 문화축제로 구성해 유교 흥마당, 을문이 마당극, 유교문화 어 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최근 전통문화와 융합된 케이팝, 케이드라마·영화 등의 세계적인 흥행에 발맞춰 △유교문화 국제 교류의 날 △케이(K)-리듬 힙풍류 콘 서트 △케이(K)-유교 영어 말하기(스피치) 경연대회 △청소년 한스타 일 댄스 경연대회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개막식 전에는 ‘향교 전통의 계승과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향교의 현대적 가치와 역할을 모색하고 미래 인류 사회를 위 한 기능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 지사는 “유교는 일제강점기에 충절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게 해준 원동력이었고,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 화 과정 속에서는 근면·자조 같은 유교 덕목이 큰 힘을 발휘해 왔다” 라며 “요즘처럼 물질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태 속에서 사람을 중심 에 두는 유교 철학은 공동체와 국가를 이끌 정신 유산으로서 영원히 계승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에서부터 유교는 다시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 라면서 “2500년을 이어져 온 유교가 인류의 유산으로 존중받고 미래 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쎈충남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백제문화권’과 함께 ‘충청유교문화권’을 지역의 양대 핵 심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 중이다. 특히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도정 주요 사업으로 지정하고 각 시군과 협력해 유교 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콘텐츠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한국유교문화축전을 비롯해 충청유교문화의 정체성과 의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속 홍보하고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작성 2025.09.12 10:20 수정 2025.09.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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