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한 강의를 마련했다. 정보화 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AI를 활용한 홍보 리플릿 기획을 주제로 삼아 큰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홍보 전략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해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농업인들이 직접 챗봇을 통해 자신만의 홍보 문구를 만들어 보고, 이를 3단 리플릿에 구조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제 농업 홍보도 AI 시대”라는 체감을 얻을 수 있었다.
AI를 활용한 홍보 리플릿 제작은 단순한 디자인 자동화가 아니다.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구조화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뽑아내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이번 강의에서 다룬 제미나이 GEM 기반 챗봇은 농업인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디지털 형태로 전환해 주는 도구로 소개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농산물 특성이나 농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입력하면, 챗봇은 즉시 문구와 이미지 지침을 생성해준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기존에 전문 디자이너나 마케터의 도움 없이는 어려웠던 홍보 리플릿 제작을 손쉽게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AI는 농업 홍보를 위한 창의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의는 11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울진군농업기술센터 3층 정보화실에서 열렸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생성형 AI 전문교육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가 강사로 나서 교육을 이끌었다. 현장에는 울진군 정보화 농업인 21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교육은 농업 홍보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해 리플릿 제작 실습, 챗봇 활용법, 자동 콘텐츠 생성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강의의 첫 번째 핵심은 ‘3단 리플릿 페이지 구성’을 중심으로 한 홍보 기획 실습이었다. 참가자들은 농장의 대표 상품과 특성을 어떻게 나누어 배치해야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웠다. 표지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간결한 메시지와 시각 요소를, 내부에는 상품 특성 및 농장의 스토리를 구조화해 담는 방식이 강조됐다. 단순한 나열식 소개가 아닌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해, 농업인이 가진 진정성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홍보 리플릿이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농장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전략적 도구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강의의 두 번째 핵심은 제미나이 GEM 기반 챗봇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기획이었다. 농업인들은 챗봇에 자신이 키우는 농산물의 특성과 타깃 고객층을 입력해 맞춤형 홍보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단순한 문구 생성에 그치지 않고, 챗봇이 제안하는 디자인 지침과 샘플 이미지를 통해 실제 리플릿에 적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초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기존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했던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직접 경험하며, “AI 덕분에 홍보가 더 이상 막연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AI 챗봇은 농업인의 창의성을 보조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하며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울진군 정보화 농업인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전문적인 홍보 리플릿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기존에는 디자이너나 마케팅 전문가에게 의존해야 했던 영역을 AI가 보조함으로써, 농업인이 직접 홍보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또한 챗봇과 자동 콘텐츠 생성 기능을 활용하면 농산물 특성과 계절별 홍보 포인트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디지털 역량은 단순히 리플릿 제작을 넘어 온라인 홍보, SNS 마케팅 등으로 확장될 수 있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이번 AI 활용 홍보 리플릿 기획 강의는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남긴 교육으로 평가된다. 참가한 농업인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리플릿 초안을 확인하며 “즉시 농장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사로 나선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AI는 농업인의 창의성을 보조하는 파트너로서, 농업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지역 농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 넓은 시장과 소통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향후 울진군의 농업 홍보 모델에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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