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량초등학교(이하 본량초)와 어룡초등학교(이하 어룡초)은 지난 9일 본량초 강당에서 ‘한울타리유치원 놀이체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한울타리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어룡초, 어등초, 삼도초, 본량초 등 학급수가 3개 이하인 소규모 유치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동 교육과정이다.
이날 과정은 또래 유아들이 다른 환경의 친구들과 현장체험학습, 놀이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도심과 농촌지역 유아들이 학교 강당에 설치된 에어바운스 미끄럼, 미니 자동차, 미니 회전목마 등 여러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량초 윤도경(5세) 유아는 “다른 유치원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다음에 또 만나서 같이 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룡초 송덕희 원장은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또래 유아들의 관계 증진과 학습활동에 시너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유초이음연계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본량초 김정우 원장은 “도심과 농촌 유아들이 함께 어울려 소규모 병설유치원의 약점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