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문화요일’로 확대한 뒤 이용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1%가 문화예술활동 참여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용 만족도는 89.8%, 재이용 의향은 91.1%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문화요일 확대 관련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6월 24일과 7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국공립 문화시설 6곳에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해당 시설 이용객 가운데 문화요일을 경험한 1,000명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1%는 문화요일 확대 이후 문화예술활동 참여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8.3%, 감소했다는 응답은 0.6%였다. 이 수치는 문화예술활동 횟수 자체가 71.1% 늘었다는 뜻이 아니라, 참여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참여 횟수가 증가하거나 유지됐다고 답한 994명 가운데 60.3%는 문화활동의 전체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39.7%는 기존 문화활동 시점을 문화요일 시행일로 옮겼다고 답했다.
문화요일 이용 만족도는 89.8%로 집계됐다.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1.1%,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1.8%였다.
만족 요인으로는 영화·공연·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이 27.8%로 가장 높았다. 프로그램이나 작품 수준은 22.0%, 무료 참여 기회는 21.9%, 집이나 직장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17.1%였다.
문화생활의 제약이 줄었다는 응답도 나왔다.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3.4%, 시간 여건 개선은 79.5%, 거리 제약 완화는 70.9%였다. 응답자의 90.1%는 문화요일 확대가 국민의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문화예술활동 참여 횟수가 늘어난 집단의 정책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26점이었다. 변화가 없거나 참여가 줄어든 집단은 평균 5.53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과 학생·기타 직업군의 만족도는 각각 6.11점과 6.0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문화요일 정책의 효과성을 재확인했다”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고 즐겁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문화요일을 경험한 국공립 문화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결과를 전체 국민의 인식이나 행동 변화로 일반화할 때는 조사 대상과 범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