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국 5천명 집결' 춘천,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우뚝 섰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8~16일)·코리아오픈(18~22일) 연이어 개최

'K-컬처' 결합한 스포츠 축제 펼쳐져

지난해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세계 태권도인들의 대 축제가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8일부터 22일까지 보름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육동한 춘천 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88개국, 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는 48개국 1,000여 명이, 이어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오픈에는 71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 브리핑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와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는 WT G4 등급, 코리아오픈 겨루기·품새는 G2 등급, 버추얼 태권도는 G1 등급의 세계 태권도연맹(WT) 공인 랭킹대회로 치러져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AI 기반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비롯해 가수 김연자의 축하 무대, 육군 태권도시범단 공연, K-POP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태권왕' 출연팀이 오픈부 단체전에 참가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연계 행사와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의암호에서는 딥워터 솔로잉 페스티벌과 호수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잇는 시내 관광 순환 셔틀버스가 최초로 운행된다.

 

한편, 춘천시는 오는 9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WT 집행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WT 본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태권도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춘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최고의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춘천태권도조직위원회  제공)
 

작성 2026.07.08 09:55 수정 2026.07.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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