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 증대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7월 87.6 기록

충청권 분양전망지수 28p 내외 급등세 나타남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3p 하락하며 상승 압력 완화

[부동산정보신문] 신승철 기자 = 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2포인트(p) 상승한 87.6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02.5로 18.2p 오른 반면, 비수도권도 84.4로 같은 폭의 상승을 기록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 여건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지수가 100을 넘어서 분양시장 기대감이 비교적 높은 반면, 비수도권은 여전히 100 이하지만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충청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충남은 전월 57.1에서 이달 85.7로 28.6p 올랐고, 대전도 61.1에서 88.9로 27.8p 상승해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충북과 세종 역시 각각 23.3p(66.7→90.0)와 12.9p(80.0→92.9) 높아지면서 충청 지역 전역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비수도권 지수 상승 배경으로 경기 활성화 기대감과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현상을 꼽았다. 특히 충청권과 광주·전남 지역에 대형 개발 호재가 집중되면서 주택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p 하락한 104.7로 조사됐다. 최근 유가 하락세와 공사비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이나, 여전히 100을 넘기면서 분양가 상승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전월보다 1.2p 오른 93.8로 나타났다. 청약시장 여건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가 반영됐지만, 본격적인 여름철 분양 비수기 진입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8p 하락한 93.8을 기록해 미분양 적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최근 집값 상승과 수도권 청약시장 회복 조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이 지방에 집중된 만큼 비수도권 미분양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번 분양전망지수 상승은 충청권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경기 활성화와 대형 개발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이 연계돼 움직이는 만큼, 이번 기대감이 실제 분양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작성 2026.07.07 16:49 수정 2026.07.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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