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의 충격을 딛고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을 주도할 ‘K-축구 혁신 위원회(이하 혁신위)’가 공식 출범했다.
혁신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공동위원장은 박지성 FIFA 분과 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 체육회장이 맡아 ‘투톱 체제’로 위원회를 이끈다.
당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축구 행정 개입 논란을 차단하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위원으로 한발 물러났다. 혁신위에는 두 공동 위원장과 최 장관을 비롯해 이영표·박주호 해설 위원, 김승희 대한 축구협회 전무 이사, 조연상 한국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 현장과 행정, 학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앞으로 혁신위는 월드컵 실패 이후 제기된 쇄신 요구에 맞춰 ▲한국 축구 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 ▲체계적인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데이터 및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들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혁신위의 운영 기간은 대한 축구 협회 차기 집행부 출범 전까지로 한정된다. 단순한 선언적 제안에 그치지 않고, 차기 집행부가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출된 개선안을 권고안, 협의안, 후속 이행 과제 등으로 구체화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최 장관은 "공정성 담보를 위해 차기 축구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공동 위원장 역시 “이번 월드컵을 통해 기존 방식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드러났다”라며 “혁신위의 노력이 한국 축구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홈피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