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도는 여름철 축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재해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예방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배포하는 한편, 시·군별 축산농가 종합평가를 추진하는 등 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배포한 매뉴얼에는 집중호우 전후 농가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 담겼다. 축대와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바람에 따른 누전 등 전기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사 청결 유지와 정기 소독,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물웅덩이 제거와 방충망 설치 등 해충 방제에도 힘써야 한다고 안내했다.
폭염으로 인한 전기 화재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파손된 플러그와 전선 피복,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해야 한다. 계약전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물론 비상발전기와 소화기 비치, 전기안전 진단도 함께 권고했다.
고온에 취약한 돼지와 닭 등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로 인한 질병과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분뇨를 신속히 처리하고 축사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사육밀도를 기준보다 10% 이내로 유지해 적정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이 지속될 경우에는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거나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시설과 냉풍기를 가동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과 면역증강제를 보충한 양질의 사료를 급여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폭염으로 도내에서 가축 33만6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5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가축은 폭염에 매우 취약한 만큼 축사 환경관리와 함께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저지대와 노후 축사를 중심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이 확인된 43개 축사에 대해 배수로 정비와 축대·지붕 보수,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축산농가의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