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규제 직면한 현대자동차,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위한 ESG 경영 고도화 및 지속가능성 로드맵 공개

RE100 달성·주주환원율 35% 확대 등 재무·비재무 리스크 관리 체계 전격 가동

글로벌 공시 의무화 기조 맞춤형 '요약본' 최초 도입…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현대차, '2026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 장벽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과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망라한 '2026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전격 발간했다.

 

현대차는 기업의 거버넌스 현황과 비재무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이 보고서를 발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이번 보고서는 AI 도입과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현대차가 구축한 분야별 대응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골자로 한 환경 영역에서는 인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달성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체결한 147MW 규모의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 등 실질적인 탄소감축 성과가 대거 수록됐다. 이외에도 폐배터리 자원 순환 시스템 고도화와 자연 관련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NFD) 기준을 적용한 생물다양성 보존 대책 등 날로 엄격해지는 글로벌 환경 법제에 맞춘 선제적 방안들이 포함됐다.

 

사회적 책임을 다루는 섹션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구성원 상생을 향한 노력이 드러났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총 16개 모델이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2030 안전경영 전략'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전동화 기술 확산으로 발생하는 인력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직무 재배치를 지원하는 '공정한 전환' 제도를 운용해 인적 자원 관리의 안정성을 높였다.

 

투명 경영의 척도인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은 물론, 여성 사외이사 4명과 외국인 사외이사 3명을 배치해 의사결정 기구의 전문성을 넓혔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최소 35%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과 기술 윤리를 점검하는 단계별 'AI 거버넌스' 구축안도 함께 명시됐다.

 

특별히 현대차는 이번 발행 과정에서 독자들의 가독성과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핵심 요약본을 별도로 제작해 동시 배포했다. 해당 요약본은 지난해 거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지표와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시각화해 누구나 기업의 ESG 이행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가 제도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실질적인 이행 성과를 투명하게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성 2026.07.01 08:03 수정 2026.07.01 08:0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 울림 / 등록기자: 박민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