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강화 고려인삼 ‘담수경(湛水耕) 재배’ 본격화

게르마늄·미네랄 기능성 인삼, 강화 양산 체제 진입..

강화의 일자리, 청년 귀농의 기회로..

사업계약 체결 — 30일 오후 1시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와 기술자 최일규 씨가 ‘강화 고려인삼 담수경 스마트팜·치유체험센터’ 구상을 배경으로 사업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총재 이상권)와 인삼 담수경 재배 개발자 최일규 연구원이 30일 오후 ‘인삼 담수경 재배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강화군 망월리 일원에 본생산 시설을 구축해 게르마늄과 23종의 미네랄을 함유한 기능성 인삼을 월 3만 뿌리 규모로 양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제약 원료 공급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입력 2026-06-30 13:40   |    취재·정리 환경감시일보 편집국

 

 

30일 사업계약 체결… 강화군 망월리서 실재배 추진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와 최일규 연구원(개발자)는 2026년 6월 30일 오후 1시 인삼 담수경(水耕) 재배 사업의 공동 추진과 공동 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계약을 맺었다. 

 

이상권 총재는 “기능성 인삼 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여 년간 준비해 온 과제”라며 “강화군 망월리 일원에 실제 재배 시설을 갖춰 지역과 함께하는 실질적 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본부 측은 망월리 본생산 시설에서 월 3만 뿌리 안팎의 기능성 인삼 수확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여 년 시행착오 끝에 ‘담수경 재배’ 성공

기술을 제공하는 최일규 연구원은 20여 년에 걸친 반복 실패 끝에 인삼의 담수경(수경) 재배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 파주에 시험 재배(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월 1,000뿌리 규모로 생산하고 있고, 이를 강화 망월리 본생산 시설에서 월 3만 뿌리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담수경은 흙 없이 물과 양액으로 뿌리를 키우는 수경재배의 한 방식으로, 토양 병해와 연작 장해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생육 환경(양분·온습도·광)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씨는 “2~3년근 인삼 뿌리를 수경 환경으로 옮기면 짧은 기간(2~3주후)에 잎과 줄기가 다시 왕성하게 자란다”며 성장 단계를 공개했다.

 

※ 동일 베드에서 촬영한 담수경 인삼의 3일차 → 2주 → 3주 경과 모습.

 

무엇이 다른가 — 게르마늄·미네랄 함유 기능성 인삼

본 사업의 핵심은 일반 인삼이 아니라 유기 게르마늄과 23종의 미네랄을 함유하도록 설계된 담수경 인삼이라는 점이다. 양액 조성과 재배 환경을 통해 인삼이 흡수하는 무기성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본부 측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층에서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다만 아래 표의 효능은 학술적으로 ‘보고·연구되고 있는’ 내용으로, 질병의 치료·예방 효과를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구분핵심 성분기대 역할(연구·보고 수준)

담수경 인삼의 구성 — 기능성 설계 개념

양액·재배환경 제어를 통한 성분 축적 (사업 주체 설명 기준)

유기 게르마늄Ge-132 계열(유기형)면역 조절·항산화 등 다수 전임상 연구 보고
미네랄 23종아연·셀레늄·칼륨·마그네슘 등대사·항산화 보조, 인삼 성분과의 시너지
인삼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g1·Rg2·Rg3 등항산화·면역·혈행 등 광범위 연구 대상

① 유기 게르마늄(Ge-132) — 연구로 보고된 생리활성

유기 게르마늄의 대표 물질인 Ge-132(카르복시에틸 게르마늄 화합물)는 1967년 합성된 이래 면역 자극, 인터페론-감마(IFN-γ) 유도, 자연살해(NK)세포·대식세포 활성화, 항종양·항바이러스·항염·항산화 작용 등이 동물·세포 실험에서 보고돼 왔다. 일본에서는 식품 원료로서 안전성이 자체 인정(GRAS형)된 사례가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활성은 ‘유기형’ 게르마늄에 관한 것이며, 신장 독성 등이 알려진 무기 게르마늄과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항목연구에서 보고된 내용

유기 게르마늄(Ge-132) 연구 보고 vs. 안전성 유의

출처: 국내외 학술·특허 문헌 (전임상·기초 연구 중심)

면역 조절IFN-γ 유도, NK세포·대식세포 활성 증가 (마우스 실험)
항종양(전임상)실험동물 종양 억제 보고 — 면역 매개 기전으로 추정
항산화·항염산화 스트레스 완화, 항염·진통 보조 효과 보고
안전성 유의

유기형(Ge-132)과 

독성이 알려진 무기 게르마늄은 별개

. 인체 임상 근거는 제한적 — 식품·의약 효능 단정 불가

② 진세노사이드 Rg1·Rg2·Rg3 — 제약사가 주목하는 성분

인삼의 약리 활성을 대표하는 사포닌이 진세노사이드다. 지금까지 150종 이상이 분리·동정됐으며, 이 가운데 Rg1·Rg2·Rg3 계열은 항산화·면역·혈행 등과 관련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본부 측은 “이들 성분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제약사에 원료(시료)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며 전량 수매 후 원료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분계열·생성연구에서 논의되는 작용

주요 진세노사이드 연구 동향

학술 문헌 기준 · 연구·보고 수준(치료 효과 단정 아님)

Rg1다마란형(PPT)신경 보호·항우울·항산화 등 다수 연구
Rg2희귀 사포닌기억 개선·혈소판 응집 억제·항염 관련 연구
Rg3홍삼화·효소 전환으로 증가항암(항혈관신생)·항산화·혈압 관련 연구가 가장 활발

참고로 고려인삼(Panax ginseng)은 서양삼·삼칠삼에 비해 사포닌 함량과 종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 자료에 따르면 사포닌 함량이 20~30%가량 많다는 보고가 있다.

 

구분상대 사포닌 지수비고

사포닌(진세노사이드) 상대 함량 비교 — 개념

고려인삼의 상대적 우위 (학계 보고 기반 개념 비교 · 절대수치 아님)

고려인삼100기준
서양삼≈ 76상대 비교
삼칠삼≈ 73상대 비교

※ 품종·재배·분석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 비교 개념도이다.

 

 

전후방 산업 — 제약 원료·항암식품 소재로 연결

본부 측 구상에 따르면, 망월리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인삼은 전량 수매해 항암식품 소재로 Rg1·Rg2·Rg3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에 원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능성 인삼이 필요한 국내외 제약사는 방문 시 즉시 샘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계약서에도 ‘제약 회사 원료 제공 및 해외 수출’이 확장 수익사업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가공상품 제조·판매, 프랜차이즈 등도 공동 법인을 통한 확장 과제로 명시됐다. 다만 이러한 확장사업은 향후 협의·검토 단계로, 구체 추진 방식과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강화의 일자리, 청년 귀농의 기회로”

이상권 총재는 이 사업이 “강화군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부 측은 현재 강화군 모처에서 기능성 인삼을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희망자에게 재배 기술을 전수해 청년 귀농·창업 모델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건강에 관심이 큰 소비층에서 재구매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용어 풀이

담수경(水耕)  흙 대신 물·양액으로 작물을 키우는 수경재배의 한 방식. 양분·환경을 정밀 제어해 연작 장해와 토양 병해를 줄인다.

진세노사이드  인삼 특유의 사포닌 성분. Rg1·Rg2·Rg3 등 15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약리 연구의 핵심 대상이다.

유기 게르마늄  Ge-132 등 탄소와 결합한 형태의 게르마늄. 독성이 알려진 무기 게르마늄과 구분된다.

편집국 주(— 본 기사에 인용된 게르마늄·진세노사이드의 효능은 국내외 학술·특허 문헌에서 ‘연구·보고’되고 있는 내용으로, 대부분 전임상(동물·세포) 또는 기초 연구 단계다. 특정 식품이 질병을 치료·예방한다는 의학적 효능을 단정하지 않으며,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상 기능성·질병 예방 표현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생산 규모·수익·수매 등은 사업 주체의 계획·설명에 따른 것으로,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작성 2026.06.30 16:53 수정 2026.06.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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