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거꾸로 된 드로잉> 단체전에 김하리 작가가 작품 <존재의 결>을 선보인다. <존재의 결>은 한지끈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작업을 통해 시간의 축적과 존재의 흔적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흰색의 반복 구조는 질서와 균형을 형성하며, 붉은색과 검은색의 형태는 화면에 긴장감과 리듬을 더한다.
김하리 작가는 단순한 반복을 넘어, 한지라는 재료가 지닌 물성과 손의 움직임을 화면에 축적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감정과 관계, 그리고 존재의 흐름을 담아낸다. 작품 속 반복은 같은 형태의 나열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이 켜켜이 쌓여 하나의 결을 이루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존재의 결>은 드로잉의 개념을 평면 위의 선에서 입체적 질감과 물성으로 확장하며, 재료와 행위가 하나의 조형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거꾸로 된 드로잉> 단체전을 통해 김하리 작가의 <존재의 결>을 만나볼 수 있다.
기간: 2026.6.27.(토)~7.4(토)
장소: SDU갤러리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424(서울디지털대학교 강서캠버스 지하 1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