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 좌측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총재 이상권
한때 강화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의 본고장이었다.
주말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이 강화 인삼을 구입하기 위해 강화인삼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시장은 활기가 넘쳤고, 고려인삼은 강화경제를 떠받치는 대표 특산물이었다.
고려인삼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귀한 약재로 평가받으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여름철 적절한 강수량과 겨울철 한랭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6년 동안 인삼이 사포닌을 비롯한 다양한 유효성분을 충분히 축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강화도의 토양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인삼 생산지로 평가받아 왔다. 강화 순무와 쑥, 그리고 고려인삼은 오랫동안 강화를 대표하는 특산물이었다.
고려인삼은 면역기능 증진과 피로 개선 등 일부 기능성이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고려인삼은 오늘날 반도체 산업에 비견될 만큼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전략산업이었다.

사라져 가는 강화인삼의 명성, 이제는 과학과 혁신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가 엄격하게 생산과 유통을 관리할 정도로 중요한 수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많이 달라졌다.
국내 소비 감소와 경기 침체, 해외 인삼의 수입 확대, 소비문화 변화 등이 겹치면서 강화인삼시장은 예전의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한때 북적이던 시장은 예전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불씨는 아직 살아 있다.
최근 강화에서는 뜻있는 인삼 재배 농가와 상인들이 다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인삼재배 농가에서 오랫동안 인삼 산업을 이끌어 온 원로 상인들과 생산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소비시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하고 있었다.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특히 단순한 원물 판매에서 벗어나 기능성 소재 개발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로 나선 최일규 대표는 인삼 사포닌 가운데 특정 성분(Rg1, Rg3 등)의 생리활성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결과치가 산출되는 입장이라고 하였다. 인삼의 탁월한 효과는 인삼 특유의 사포닌이 지닌 약효의 특성화로 인한 면역, 항산화, 혈관 건강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는 충분한 임상적 검증과 과학적 평가가 계속 필요한 분야라고 하였다.
최일규 대표는 강화 인삼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였던 것은
첨단 바이오 연구와 기능성 식품 개발, 엄격한 품질관리,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 축적이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강화 인삼은 다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였다.

현재 학계와 업계에서는 인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RG-1)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과 더불어, 680여 가지의 잔류농약 검사를 완벽히 통과한 '잔류농약 제로(0%)'의 안전성 확보 연구가 한창이다.
특히 무기물을 유기물로 변형시키는 특수 합성기술을 통해 사포닌 성분을 업그레이드(RG-1,2,3 등)하고, 22가지 비타민 및 미네랄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는 기술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신기술로 가공된 인삼은 말초혈관 및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이 찬 사람들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면역 과민 반응으로 인한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등 만성 피부 질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임상적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 대표는 "강화인삼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것은 오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과학적인 성분 추출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만성피로와 노화 예방, 나아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확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과거 국가 재정의 중추 역할을 했던 강화 인삼이 지자체의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만나,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신성장 동력으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화의 미래는 단순히 인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인삼의 가치를 과학으로 증명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하였다.
관광과 정주를 연계한 정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결국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은 강화만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데 있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때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강화인삼 그 영광을 다시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지금 강화에서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