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인재 이철호’ 선생 회고전 개최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서 전시

구례향제줄풍류 단소 작고보유자 삶과 전승활동 조명

보유자인정서·악보·홍보물 등 기증품 중심 구성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 단소 작고보유자인 고 인재 이철호 선생을 기리는 헌정전을 연다. 전시는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인재 이철호’ 선생 회고전 포스터    (이미지=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6년 작고보유자 헌정전 ‘단소로 이은 풍류정신, 인재 이철호’를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 인재 이철호 선생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선생은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 단소 보유자로, 구례 지역에서 줄풍류 전승과 보존에 힘써 온 인물이다.

 

구례향제줄풍류는 구례에서 전승돼 온 기악곡이다.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 곧 줄풍류를 뜻한다. 줄풍류에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구 등이 편성된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구례향제줄풍류 이철호의 전승활동’에서는 이 선생이 30여 년간 구례향제줄풍류 보존회장으로 활동하며 남긴 보유자인정서, 연주회 홍보물, 악보, 보존회칙 등 전승 기록물을 소개한다.

 

2부 ‘단소로 이은 풍류정신’에서는 이 선생의 삶과 풍류 정신을 조명한다. 자료에 따르면 그는 젊은 시절 운동과 국궁을 즐겼으며, 20대에는 복싱 선수로 활동해 제17회 로마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도 출전했다. 이후 단소를 가까이하며 풍류객의 삶을 이어갔다.

 

3부 ‘인재 선생을 기리며’에서는 부인 손영례 여사, 장녀 이문영 전승교육사, 장명화 현 구례향제줄풍류 보존회장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고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월 4일, 11일, 19일, 26일 총 4회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단소와 거문고 악기 강습이 진행된다. 체험은 회당 15명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7월 24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전승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6.29 17:43 수정 2026.06.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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