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0분 만에 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경기 서부권에 던진 영혼의 메시지

경기도서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역대급 글로벌 북토크 성료

'영혼의 왈츠'로 돌아온 거장, 160여 명의 도민과 함께 독창적 세계관 공유

허희 평론가 대담 및 박사라 교수 통역으로 소통 장벽 허문 문화 대축제

[류카츠저널] 플래닛을 만나다 사진=경기도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중인 경기도서관이 세계적인 문학 거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서관은 지난 28일 관내 특설 행사장인 플래닛 경기홀에서 프랑스가 낳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초청하여 도민들과 함께하는 심도 있는 북토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행사는 지난 6월 24일 국내에 정식 출간되며 문학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베르베르의 최신 지성작 ‘영혼의 왈츠’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장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사전 참가 신청은 접수가 시작된 지 불과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당일 현장에는 무려 160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글로벌 작가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베르베르 작가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거대한 충격을 안겼던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꿀벌의 예언’으로 관통되는 자신만의 고유하고도 깊이 있는 문학적 세계관을 가감 없이 풀어내어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의 2부 격으로 진행된 심층 대담에서는 정평이 난 문화 평론가 허희가 마이크를 잡았다. 허 평론가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신작의 탄생 비화는 물론, 작품 전반에 흐르는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을 유도하며 대화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투입된 박사라 교수의 정교한 순차 통역은 한국어와 프랑스어 사이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전달하며 양국 문화 소통의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가 초청을 넘어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긴밀한 후원 속에 특별 기획된 프로젝트다. 경기도서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플래닛을 만나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도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글로벌 문학 거장과 지역 주민들의 호흡은 단순한 도서 소개를 넘어 깊은 정신적 교감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서관의 이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는 향후 공공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모범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작성 2026.06.29 08:26 수정 2026.06.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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