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차 아냐?" 강남 한복판 덮친 기아 '초유의 택시' 정체에 서울시민 '발칵'

비장애인도 똑같이 타는 '국내 최초' 대반전 모빌리티의 탄생

휠체어 쏙 들어가고 보호자는 바로 옆에… 출퇴근 대란 속 전격 투입

영국의 블랙캡·일본 재팬택시 뛰어넘는다… 도로 위 국경 허문 비결

UD택시(KIA PV5 WAV)의 정면 및 후면 모습 [제공=기아]

 

서울 시내 도로망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혁신적인 교통 수단이 전격 도입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물론 비장애인 일반 승객이 아무런 차별 없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신개념 택시가 국내 최초로 공식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기아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UD) 택시 시범 사업에 전용 모델인 'PV5 WAV'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운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와 자동차 제조사가 손을 잡은 선도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도로를 달리게 될 PV5 WAV는 기아의 차세대 특수 목적 전용 플랫폼(EGMP.S)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차체 바닥을 획기적으로 낮춘 저상화 설계 덕분에 내부에 압도적인 개방감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차량들과 달리 측면으로 승하차하는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을 더했으며, 고정 장치를 통해 휠체어를 견고하게 잡아준다. 3열에는 보호자 유인석이 배치되어 이동 중에도 교통약자를 실시간으로 보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도입되는 특수 차량 12대를 활용해 연말까지 집중 시범 운행을 펼친다. 지체 장애를 겪는 중증 보행 장애인 승객에게 최우선적으로 차량을 배정하되, 공차 상태일 때는 일반 시민도 기존 중형 택시와 동일한 스마트폰 앱 호출 방식과 표준 요금으로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다.

 

그동안 극심한 공급 부족으로 악명이 높았던 장애인 콜택시의 대기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승객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영업을 통해 택시 업계의 고질적인 경영난과 공차율을 한 번에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작성 2026.06.29 07:27 수정 2026.06.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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