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일을 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1997년생 청년 민중가수 동백. 그는 프로젝트 노래팀 ‘노래로 물들다’의 객원 보컬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과 촛불집회 등 시민들의 삶 가까운 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백기완 노나메기재단이 주최한 청년 민중가수 오디션에 합격해 싱글 4곡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거리에서는 배달가수로, 무대에서는 민중가수로 살아가는 동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997년생 청년 민중가수 동백입니다. 현재 배달 일을 하면서 프로젝트 노래팀 ‘노래로 물들다’에서 객원 보컬로 활동하고 있고, 노동 현장과 촛불집회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Q. ‘배달가수’라는 수식어가 인상적입니다.
생계를 위해 배달 일을 하고 있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달리다가 공연장으로 향하기도 하고, 배달을 마친 뒤 바로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음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저를 ‘배달가수’라고 부르더라고요.
Q. 민중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시절 노래패를 시작으로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담은 노래, 사회적 모순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노동 현장에서 땀 흘리는 분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습니다.
Q. 백기완 노나메기재단 청년 민중가수 오디션에도 합격하셨죠?
네,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많은 음악인들을 만났고, 제 음악 방향에 대한 확신도 얻었습니다. 이후 싱글 4곡을 발매하면서 조금씩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수상 경력도 많으시죠?
2017년 수원시민평화음악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2023년 대구 달서 희망가요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상 자체도 감사했지만, 제 노래를 좋게 들어주신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큰 힘이 됐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거창한 스타가 되기보다, 힘든 하루 끝에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배달을 하든, 무대에 서든 저는 계속 노래할 겁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을 달리다가도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청년. 동백은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희망을 노래하며 자신의 음악으로 세상을 조금씩 물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