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포항 냉수리 신라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6 포항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 「암호명 신라비」가 참여형 역사콘텐츠로 새 단장해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이시옷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역사 속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반을 리뉴얼한 것이 특징이다. 보다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국가유산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포항 냉수리 신라비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신라비문 로그인’은 포항 냉수리 신라비에 담긴 판결 내용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직접 신라 시대의 검증인이 되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참가자들은 배우들과 함께 팀 미션을 수행하며 사라진 기록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국가유산의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범인의 암호 코드’는 QR 미션과 스크래치 미션, 단계별 추리 요소를 결합한 게임형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여러 단서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냉수리 신라비의 역사적 내용과 가치를 놀이처럼 익히게 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 ‘미래와 연결된 암호’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연결하는 참여형 체험으로 운영된다. 이전 참여자가 남긴 메시지를 이어받아 ‘미래 기록 클리커 키링’을 제작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다시 다음 참여자에게 전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기획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국가유산의 의미를 담아냈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1회차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람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배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미션을 통해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에 큰 호응을 나타냈다.
오는 6월 27일에는 신광면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상반기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9월 19일과 10월 17일 추가 운영이 이어진다. ㈜사이시옷 관계자는 “올해는 국가유산을 보는 콘텐츠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야기를 완성하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포항 냉수리 신라비를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