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인화 시장 퇴임사
정인화 광양시장이 26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8기 4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각 국·실장과 사무관, 참석을 희망한 직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정 시장의 지난 시정 운영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정 시장은 퇴임사에서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은 혼자 만든 구호가 아니라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걸어온 약속이었다”며 “함께여서 가능했던 4년, 함께여서 빛난 성과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담담한 목소리 속에는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책임감과 현장을 지켜준 공직자들에 대한 깊은 감사가 배어 있었다.

▲ 재직기념패 증정(우, 부시장)
민선 8기 광양시는 철강 중심 도시의 기반 위에 미래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제1기 수소도시 선정은 광양이 철강을 넘어 첨단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확대, 광양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한 민생경제 대응,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도 시민 체감형 성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정 시장이 강조한 것은 ‘사람’이었다. 12개 읍면동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생활 속 불편을 시정에 반영하려 한 점은 민선 8기 시정의 주요 색깔이었다.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광양”이라는 취임 당시 약속은 퇴임사에서 다시 한 번 공직자들에게 남겨진 당부가 됐다.

▲ 정인화 시장 직원들과 함께
다만 아쉬움도 남는다. 대형 관광개발사업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은 방향을 잡았지만 완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더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다음 시정에 넘겨졌다.
정 시장은 끝으로 “광양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며 “공직자들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광양의 내일을 더 단단히 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 속에 마무리된 퇴임식은 한 시장의 퇴장이자, 민선 8기 광양시정이 시민과 공직자에게 남긴 기록의 한 장면이었다.

▲ 정인화 시장 간부 직원들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