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이 예쁘게 꾸며진 카페.
그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다.
얼굴보다 더 큰 꽃송이.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저마다 다른 빛깔로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문득 궁금해졌다.
수국은 왜 이름이 수국일까.
꽃송이를 한참 바라보다 보니
그 이름마저도 괜히 예쁘게 느껴진다.
예쁜 꽃을 보고 있으면
혼자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어진다.
"여기 정말 예쁘다."
그 말 한마디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일까.
커피 한 잔 값은 비쌌지만,
수국이 가득한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보낸 시간까지 생각하면
커피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탐스러운 수국 덕분에 눈도 마음도 환해진 날이다.
수국 가득한 정원에서 보낸 아름다운 오후처럼, 일상도 꽃처럼 환하게 피어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