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청소년 판타지 낭독극 ‘프랙처’ 공연…성장과 치유의 메시지 전한다

7월 3~4일 금천예술극장서 무료 공연…청소년의 불안과 자기 이해를 판타지로 표현

청소년 17명과 예반디 작가가 함께 만든 창작 희곡…관객 참여형 리뷰단도 운영

배우의 목소리와 상상력으로 완성하는 낭독극…청소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금천문화재단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아 탐색을 주제로 한 판타지 낭독극 '프랙처(Fracture)'를 무대에 올리며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 금천예술극장에서 청소년 판타지 낭독극 '프랙처'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지역 청소년과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프랙처'는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청소년극 창작벨트' 사업을 통해 개발된 작품으로, 청소년 17명과 예반디 작가가 함께 희곡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낭독극 형태로 초연된 이후 올해 금천 지역 청소년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작품은 열아홉 살 도금공장 실습생 '도영'이 균열이 생긴 또 다른 세계인 '프랙처'에 들어가 여러 모습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여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불안과 혼란, 그리고 자기 이해와 성장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장치 대신 배우들의 목소리와 연기, 그리고 관객의 상상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낭독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도영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청소년기의 다양한 감정과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청소년 리뷰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공연 관람 전 작품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공연 이후에는 토론과 관람평을 공유한다. 재단은 이 과정에서 제시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향후 청소년극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예반디 작가는 작품 개발 과정에서 "아이들이 아이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으며, 청소년들과의 공동 창작을 통해 동시대 청소년들의 고민과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예술교육의 거점인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의견이 앞으로의 청소년극 창작에도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06.26 07:14 수정 2026.06.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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