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고위기 청소년 가정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부모(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온(溫)기종기'를 운영하며 가족 중심의 통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고위기 청소년 지원 과정에서 청소년 개인에 대한 상담과 개입만으로는 가정 내 관계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자녀의 가장 가까운 일차 안전망인 부모의 심리적 회복과 양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온기종기'는 부모의 정서 회복을 기반으로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소진 예방과 자녀 양육 역량 향상을 위해 인지·정서·행동 영역을 연계한 3단계 통합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재 1차 부모교육과 2차 집단상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모교육에서는 NLP와 뇌발달 이론을 바탕으로 한 감정코칭 교육을 통해 자녀의 위기 행동을 단순한 문제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신호로 이해하는 소통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집단상담에서는 감수성 훈련을 중심으로 부모들의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한 부모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센터는 오는 9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치유 캠프'를 개최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족 치유 캠프에서는 앞선 교육과 상담을 통해 회복된 부모의 정서적 역량을 바탕으로 가족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직접 경험하고 관계 회복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오현주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고위기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위기 청소년 가정이 건강한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