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건강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스테이정글(대표 김은정)이 사업 외연 확장과 데이터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스테이정글은 최근 서울 금천구 독산역 인근의 대형 한식뷔페 '딜라이트 푸드'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넘어, 스테이정글이 지향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 확보로 풀이된다.

검증된 집객력에 기술을 더하다… 전략적 인수의 배경
이번에 스테이정글이 인수한 '딜라이트 푸드'는 독산역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알짜 매장이다. 일일 평균 방문객만 500~600명에 달해, 지역 내에서 이미 검증된 집객력을 자랑한다.

스테이정글이 이 매장에 주목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식이 데이터'에 있다. 스테이정글은 음식의 영양성분, 레시피 생성 및 개인화, 주방 로봇과의 연동 기능을 하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베이스 '마인(MiNE)'과 레시피 정보를 활용해 외식업 매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SaaS 'Recipe AI'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 인수로 스테이정글은 하루 600여 명의 실제 이용자로부터 식단 선호도, 영양 섭취 패턴, 메뉴별 반응 등 방대한 실증 식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스테이정글의 콩 요리 전문 브랜드 강남콩 역삼점이 레시피 AI와 자동화 조리 시스템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술 실증 공간'이었다면, 딜라이트 푸드는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이끌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폭발적 성장 가속화… 매출 증대부터 전용 공장 설립까지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테이정글이 폭발적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이정글은 딜라이트 푸드 인수를 발판 삼아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 - 즉각적인 매출 확대: 검증된 집객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오프라인 캐시카우를 확보한다.
- - 제조 인프라(공장) 구축: 데이터 기반 웰니스 식단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용 제조 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
- - 식이 데이터 비즈니스 본격화: 수집된 대규모 식이 데이터를 MiNE, Recipe AI 등 자체 개발 기술에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강남콩 역삼점 확장 이전과 시너지… ‘투트랙’ 전략 가동
스테이정글의 핵심 실증 매장인 '강남콩 역삼점'이 오는 7월 중 1, 2층 규모(100석 이상)로 초대형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독산 딜라이트 푸드 인수 소식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남콩이 강남권에서 프리미엄 식물성 단백질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한다면, 독산 딜라이트 푸드는 대중적인 한식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 인프라' 역할을 맡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테이정글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매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증명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오프라인의 안정적인 매출과 제조 인프라, 그리고 독보적인 식이 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전에 없던 푸드테크 기업의 성장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력은 있으나 대규모 실증 데이터 확보에 과제를 안고 있던 스테이정글이 이번 인수로 그 고리를 메웠다는 평가다. 매출·인프라·데이터 3박자를 동시에 갖추게 된 스테이정글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