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카자흐스탄 군 교육기관에 중앙아시아 최초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현지 국방부와 협력에 나선다.
교육부는 26일 소속기관인 알마티한국교육원이 카자흐스탄 국방부와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국방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군 교육훈련기관에 한국어 강좌를 신설하는 것은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매개로 양국 간 국방·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 과정은 카자흐스탄 국방부 산하 유엔평화유지군(PKO)센터에서 먼저 운영된다. 이 센터는 평화유지활동 파병을 앞둔 장병 교육과 외국어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 과정도 정규 교육에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한국어 강좌 운영을 비롯해 교재와 강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강사를 직접 파견해 교육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 강좌는 오는 8월부터 유엔평화유지군센터 장병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주 2회, 약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해외 국방기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태국한국교육원은 2022년부터 태국 육군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한국교육원은 올해 4월부터 영국 육군본부에서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파라과이에서도 국방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양국 간 교육과 국방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