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역사]6·25 사변 전 한반도 반쪽 낸 미국의 잔혹한 계산
"진짜전쟁범죄국은 일본인데 왜 우리가?"… 6·25 분단 비극 배후의 잔혹한 국제정치
[전범국 일본 대신 우리가 왜]
6·25 전쟁 발발 전 이미 한반도가 분단되었던 배경을 두고, 패전국인 일본 대신 전범 책임이 없는 한반도가 강제로 쪼개져 미·소 대리전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역사적 재조명과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산소식지 = 권용진 기자] 매년 돌아오는 6·25 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본질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터지기 전, 왜 한반도는 이미 남과 북으로 반쪽이 나 있어야만 했는가에 대한 국제정치학적 규명이다.
역사의 진실을 들여다보면 분단의 비극은 철저히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기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진짜 전범국이자 전쟁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는 일본이다.
상식적인 전후 처리라면 독일처럼 전범국인 일본의 영토가 분할되거나 신탁통치를 받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강대국들의 계산은 달랐다.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공산주의 세력의 확장을 막기 위한 거점으로 일본을 선택했다. 일본의 전범 세력을 처단하고 영토를 나누는 대신, 일본을 전후 아시아의 핵심 동맹국으로 빠르게 부활시키기 위해 보호막을 친 것이다.
그 결과 태평양 전쟁의 최대 피해국이자 전범 책임이 전혀 없는 한반도가 38선이라는 거대한 가위질로 강제 분단되는 황당한 비극을 맞이했다.
전쟁 발발 전에 이미 한반도의 허리가 잘려 나갔고, 남과 북에는 각각 미·소 군정이 들어서며 대립의 씨앗이 뿌려졌다.
결국 1950년에 터진 6·25 사변은 한반도 내부의 단순한 갈등을 넘어, 미·소 냉전 체제가 만들어낸 철저한'대리전'이었다.
전범국 일본은 한반도에서 터진 전쟁을 발판 삼아 군수물자를 납품하며 패전의 잿더미에서 경제 대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천박한 기회를 잡았다.
반면 피해국인 우리 민족은 남북을 합쳐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국토가 초토화되는 잔혹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시민사회와 역사학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6·25 사변을 남북 간의 이념 대립으로만 가두려는 시각을 경계한다.
한 시민은 "우리가 똑똑히 기억해야 할 진실은 강대국들이 전범국 일본을 살리기 위해 한반도를 반쪽 냈고, 그 대리전의 희생양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었다는 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6·25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는 것만큼이나,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주권을 잃고 대리전의 전쟁터가 되어야 했던 분단의 근본적인 원인을 직시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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