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책의 축제…서울국제도서전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막을 올린다. 올해는 13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작가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 등 독자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책과 사람을 잇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국내 출판사 131곳의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8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외 출판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대표 출판 문화 행사다.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는 다양한 출판사와 작가, 독자들이 참여해 책을 매개로 한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출판사의 참가 부담을 줄이고 도서전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개별 부스 참가사 70곳, 연합 부스 참가사 44곳, 책마을 참가사 17곳 등 총 131개 출판사다.


참가 출판사들은 작가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 등 독자 참여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부스 장비 임차와 온·오프라인 홍보비 지원도 받는다.


도서전 공식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여름, 첫 책’ 선정작인 글항아리의 『밤과 책: 영화탐문』 북토크와 ‘아깝다, 이 책’ 선정 도서인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특별 증정 행사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출판사별 개성을 살린 부스 구성도 눈길을 끈다. 돛과닻은 음악과 책을 결합한 음향 중심 부스를 선보이고, 서사원은 작가의 작업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형 부스를 운영한다.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독자가 책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판계는 최근 독서 인구 감소와 출판 시장 침체 속에서도 독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갖는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출판사와 작가, 독자가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판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책의 가치를 나누고 출판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 2026.06.24 08:46 수정 2026.06.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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