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대 위치 바꾸자 고객 움직임도 달라졌다… AI가 읽어내는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

리테일트렌드 V2, 오프라인 매장 변화와 방문객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분석 플랫폼 공개

매장 리뉴얼 효과를 감이 아닌 데이터로 검증하는 새로운 기준 제시

소형 매장도 월 구독으로 활용 가능한 오프라인 DX 솔루션 주목

리테일트렌드 대시보드와 AI 리포트 화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매장 내 변화와 고객 행동의 상관관계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AI 기반 방문객 분석 솔루션 리테일트렌드는 매장 레이아웃과 상품 진열, 집기 배치, POP 교체 등 매장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고객 행동 데이터와 연계해 분석하는 ‘매장 변화 감지(Store Layout Change Index, SLCI)’ 기능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인테리어 개선이나 상품 진열 변경, 매대 재배치 등 다양한 운영 전략이 시행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실제 고객 행동과 매장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매출 증감만을 기준으로 성과를 판단했지만, 매출은 상권 변화와 날씨, 프로모션, 시즌 요인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경 변화의 효과를 정확히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리테일트렌드가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매장 내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를 실시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집기 이동, 진열 변경, POP 교체, 매대 재배치, 인테리어 수정 등 다양한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특히 단순히 변화 사실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발생한 시점과 방문객 행동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변화 이후 고객의 체류시간이 증가했는지, 특정 구역으로의 유입이 늘어났는지, 고객 동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매대를 입구 근처로 이동한 이후 해당 구역의 체류시간이 증가했는지, POP 교체 후 고객 관심도가 높아졌는지, 리모델링 이후 방문객의 이동 패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다.

 

리테일트렌드는 변화 감지 정보와 함께 순방문객 수, 성별·연령 분석, 체류시간, 히트맵, 동선 분석, 매대 체류 데이터 등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자는 환경 변화와 고객 반응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변화가 발생한 구역의 전후 이미지를 자동으로 캡처해 대시보드에 제공함으로써 본사와 매장 운영자가 변화 내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능은 최근 출시된 소형 매장 전용 올인원 분석 플랫폼 ‘리테일트렌드 V2’에 포함됐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객 수 분석부터 성별·연령 분석, 체류시간, 히트맵, 고객 동선, 매대 분석, 매장 변화 감지 기능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초기 서버 구축이나 고가 장비 도입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패션 매장과 뷰티 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매장,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다양한 소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 차원의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사용자는 대화형 AI 인터페이스에 매출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방문객 행동 데이터와 결합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여러 매장의 성과를 비교 분석해 개선 방향과 실행 계획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이영수 리테일트렌드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은 웹 분석 도구를 통해 페이지 변경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변화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 체계가 부족했다”며 “매장 환경 변화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연결해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테일트렌드는 현재 패션, 뷰티, 가전,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약 600개 매장과 3500여 개 채널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시장 확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프로 소개

클라우드 기반 방문객 분석서비스 리테일트렌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씨프로는 1996년 설립돼 초고해상도 멀티센서 카메라와 소형 팬틸트 카메라 등 영상보안시스템을 제조한다. 국내와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있다. 매출의 98%가 수출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북미에 판매되고 있어 북미 영상보안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연결매출은 128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사진제공)

작성 2026.06.23 20:33 수정 2026.06.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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