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초침이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우고
그 바늘이 끝내 길을 잃었을 때
아직 들리지 않는 소음의 길을 걷는다
시간이 건네는 문장들이
더는 귀에 닿지 않을 때
정시의 바늘이 오직 나만을 가리키면
세상은 찰나의 숨을 멈추고
나 홀로 황야에 잠긴 듯
먹먹하게 멈춰버린 세계 위로
온전한 침묵을 비로소 나를 위해 꺼내어 든다
바늘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기어이 그 방향을 이해하는 것
시계의 초침이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우고
그 바늘이 끝내 길을 잃었을 때
아직 들리지 않는 소음의 길을 걷는다
시간이 건네는 문장들이
더는 귀에 닿지 않을 때
정시의 바늘이 오직 나만을 가리키면
세상은 찰나의 숨을 멈추고
나 홀로 황야에 잠긴 듯
먹먹하게 멈춰버린 세계 위로
온전한 침묵을 비로소 나를 위해 꺼내어 든다
바늘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기어이 그 방향을 이해하는 것
RSS피드 기사제공처 : 커피해럴드 신문사 / 등록기자: 최우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