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2관왕' 우뚝…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남 사브르 金·여 플뢰레 銅

- '에이스' 오상욱, 개인전 이어 단체전까지 휩쓸며 대회 2관왕 등극

- 세대교체 중인 여자 플뢰레, 값진 동메달 수확하며 LA 올림픽 기대감 높여

2026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사브로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하고 국가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 펜싱이 2026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아 최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치열한 경쟁 끝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도경동(대구 광역시청), 오상욱·박상원(이상 대전 광역시청), 황희근(국군 체육 부대)으로 구성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빠른 템포의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 선수 간 유기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아시아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포진한 대표팀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특히 오상욱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도경동 역시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을 보태며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다운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상원과 황희근 또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줬다.

2026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세주(충청북도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박지희·심소은(이상 서울특별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강호 일본과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는 가운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플뢰레는 최근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판도를 주도하고 있는 종목이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뛰어난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워 메달권 진입에 성공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 대표팀은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향후 국제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한국 펜싱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한 무대였다. 남자 사브르는 오상욱과 도경동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재확인했고, 여자 플뢰레는 새로운 세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세계 선수권대회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국내 펜싱계는 훈련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 선수 육성 체계 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지만, 선수들은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한국 펜싱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오상욱의 2관왕 달성을 기점으로 한국 펜싱은 아시아를 넘어 다가오는 세계 선수권대회, 그리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황금빛 로드맵을 다시 한번 힘차게 그리기 시작했고,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은 한국 펜싱이 여전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값진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홈피캡쳐)
 

작성 2026.06.24 15:56 수정 2026.06.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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