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화물차 불법주차 해법 찾았다”…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해 공영차고지 대폭 확충

국토부·도로공사·지자체 협력 본격화, 사업 기간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 추진

부지 매입 부담 줄이고 주차면 늘린다…화물 운전자 휴식 공간 확보 기대

전국 고속도로망 활용한 새로운 물류 인프라 모델 구축 시동

 

  

도심 불법주차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마련됐다.

대형 화물차의 도심 불법주차는 교통 혼잡은 물론 보행자 안전 위협과 주민 생활 불편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물류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새로운 화물차 주차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고속도로 유휴부지가 새로운 공영차고지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신속하게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공 협업형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양주시, 경상북도 김천시, 경상남도 창녕군 등 5개 지방정부가 참여한다. 여기에 화물복지재단과 민주노총 화물연대도 함께해 운전자 편의시설 조성과 현장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담겼다.

그동안 공영차고지는 지역 주민들의 기피시설 인식, 부지 확보의 어려움, 예산 부담, 복잡한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실제 사업 착수부터 준공까지 3~4년가량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수요에 비해 공급 확대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 기간 단축 효과는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고속도로 나들목(IC), 분기점(JC), 요금소(TG) 인근 유휴부지와 부체도로 등을 활용하면 별도의 대규모 부지 확보 과정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주요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통상 수년이 걸리던 사업 기간을 1년 이내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공영차고지 조성 비용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제한된 예산 범위 안에서 보다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추진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 복지와 교통안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공영차고지가 확충되면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정적으로 차량을 주차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동시에 도심과 주택가 주변의 밤샘주차 및 불법주차가 감소하면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 확대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추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안전 개선, 지역사회 민원 해소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물류 종사자 단체가 함께 참여한 협력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향후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 단위 화물차 공영차고지 공급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 기간을 기존 3~4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고 부지 매입비 절감 효과를 통해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향후 불법주차 감소, 운전자 복지 향상, 교통사고 예방, 물류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화물차 주차 공간 부족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도시 교통 문제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속도로 유휴부지라는 새로운 대안을 통해 공영차고지 공급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성과가 입증될 경우 전국 단위 확산을 통해 물류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6.24 05:58 수정 2026.06.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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