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윤지참(浸潤之譖)은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말로, ‘물이 차츰 스며들듯 깊이 믿도록 서서히 하는 참소의 말’을 뜻합니다.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거친 비방이 아닙니다. 마치 옷에 가랑비가 젖어 들듯,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은밀하고 정교하게 타인의 마음을 오염시키는 가장 무섭고 교묘한 중상모략을 뜻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은연중에 전하거나, 은근한 부정의 뉘앙스로 깎아내리는 것은 누군가의 인생을 서서히 망치는 잔인한 행위입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작은 말 한마디가 타인의 마음에 독처럼 스며들지 않도록 신중해야 합니다.
조직을 무너뜨리는 것은 소리 없이 퍼지는 불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