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닭고기 가격 급등에 정부 비상 대응…수입 확대와 할인 지원으로 물가 안정 총력전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축산물 가격 상승 지속…정부, 공급 확대 대책 가동

미국·태국산 계란 수입 확대, 유럽산 육용종란 도입으로 수급 불안 해소 추진

할당관세·소비자 할인 강화…여름철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 집중

 

 

계란과 닭고기 가격 안정이 민생경제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정부가 최근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종합 대응책을 본격 추진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에 따른 생산 감소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계란 생산 감소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란계 살처분과 생산성 저하가 겹치면서 계란 공급량이 감소했다. 6월 기준 일일 계란 생산량은 약 4,705만 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특란 기준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산 기반 회복으로 시장 안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란 가능한 개체 수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이후 계란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경우 현재의 가격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해외 수입선을 활용해 부족 물량을 보완한다.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미국과 태국 등을 중심으로 신선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7월까지 약 2,100만 개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추가 수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액란 등 계란 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물량도 확대해 식품업계의 원재료 수급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정책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특란 중심으로 진행되던 할인 지원이 다양한 계란 제품으로 확대됐다. 소비자는 품목에 따라 최대 40%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농협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납품단가 인하 지원도 확대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유통 단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닭고기 시장 역시 공급 확대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종계 살처분과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닭고기 생산 감소가 예상되자 정부는 선제 대응에 나섰다. 종계 생산 기간을 연장하고 벨기에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육용종란을 수입해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수입 규모는 총 1,700만 개 수준으로 여름철 성수기 물량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매가격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닭고기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수입 종란이 시장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한 이후 도매가격은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급량 증가 효과가 본격화되면 소비자가격 역시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할당관세 정책도 공급 안정에 힘을 보탠다.

정부는 육가공업체 등의 원료용 닭고기 수입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며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가격 상승 압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민생물가 안정이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부상했다.

정부는 계란과 닭고기가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대표 식재료인 만큼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관세 정책을 병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여름철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계란과 닭고기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입선 다변화와 할당관세 확대, 할인 지원 강화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소비자 부담 완화와 시장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 생산량 회복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안정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단순한 축산물 가격을 넘어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지표다.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 생산 회복이 맞물릴 경우 하반기에는 보다 안정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대책이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작성 2026.06.23 05:58 수정 2026.06.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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