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 ‘인천 인문학 산책’ 수강생 모집

괴담과 오컬트로 한국 근현대 문화 읽는 시민 인문학 강좌 운영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함께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협력해 「인천 인문학 산책 : 괴담과 오컬트로 보는 한국문화」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7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5회에 걸쳐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인천 지역의 문화 발전과 인문학 확산,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강좌는 양 기관이 함께 기획한 협력 사업이다.

강좌는 ‘괴담’과 ‘오컬트’를 키워드로 한국 근현대 문화의 흐름을 살펴본다.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민간설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의 괴담, 오늘날 한국식 고딕호러 소설과 오컬트 영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괴담과 오컬트의 계보를 탐색한다.

첫 강연에서는 류진희 성균관대 교수가 영화 「파묘」와 「사바하」를 중심으로 장르 융합으로서의 현대 한국 오컬트를 조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박선영 청운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매일신보」에 수록된 괴담을 ‘쾌락적 공포’라는 키워드로 살펴본다.

세 번째 강연은 소설가 강화길이 「대불호텔의 유령」을 중심으로 고딕호러 쓰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 번째 강연에서는 구자준 연세대 교수가 한국전쟁의 기억, 귀신, 좀비, 웹툰 「사변괴담」을 통해 괴물의 탄생과 공포 서사를 다룬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김준희 인하대 교수가 여우설화를 통해 한국 공포물의 계보를 살펴본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공포라는 장르화된 감정을 이해하고, 사적인 감정인 공포가 역사와 사회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작성 2026.06.20 12:29 수정 2026.06.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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