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퇴원환자 통합돌봄 강화

의료기관 4곳과 손잡고 퇴원 이후 돌봄 공백 줄인다

방문간호·긴급돌봄·주거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 연계

살던 곳에서 회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확대

세종시 퇴원환자 통합돌봄 지원이 본격적으로 강화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9일 관내 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퇴원 이후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퇴원 뒤 생활 불편이나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노인과 장애인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의료기관과 손잡고 돌봄 공백을 줄이며, 시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는 조치원노인전문병원, NK세종병원, 서울현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참여했다. 네 의료기관은 퇴원 예정 환자 가운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특히 골절과 낙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암, 심부전 등 중증 만성질환으로 지속 관리가 필요한 환자도 포함된다. 노인과 장애인이 퇴원 직후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의료기관이 시와 정보를 연계한다.

 

세종시 퇴원환자 통합돌봄은 의료와 요양, 생활 지원을 함께 묶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인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핀 뒤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 제공 서비스는 주거 지원, 긴급돌봄, 방문간호, 재택의료센터 연계 등을 포함한다. 시는 모두 54개 서비스 가운데 대상자에게 맞는 지원을 조합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퇴원 안내를 넘어 생활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흐름과 맞닿아 있다. 법 시행 이후 지역사회 중심 돌봄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병원 치료가 끝나도 환자의 회복은 집과 지역에서 계속된다. 그러나 가족 돌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세종시는 이 지점에 주목했다. 퇴원 시점부터 공공 돌봄과 의료기관 연계를 작동시켜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종시 퇴원환자 통합돌봄은 퇴원 전 발굴에 초점을 둔다.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퇴원 뒤에 찾으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반면 의료기관이 퇴원 예정 단계에서 대상을 확인하면 지원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방문간호가 필요한지, 긴급돌봄이 우선인지,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낮추고, 가족 부담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통합돌봄 체계를 더 촘촘하게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협력 의료기관을 추가로 발굴한다. 이를 통해 퇴원환자 지원 범위를 넓히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 행정기관의 협업도 강화한다. 세종시 퇴원환자 통합돌봄이 확대되면 병원과 집 사이에 생기던 돌봄 공백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복지 기반도 한층 단단해진다.

 

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를 퇴원 순간부터 시작되는 지역사회 돌봄으로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복지가 함께 움직이는 돌봄 도시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작성 2026.06.19 07:57 수정 2026.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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