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제9차 전통의학 세계 총회, K-한의약 글로벌 진출의 분기점

두바이, 세계 전통 의학의 중심지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증거 기반치료 주목

한국 한의약에 미치는 영향과 기회

두바이, 세계 전통 의학의 중심지로

 

2026년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9차 전통 및 보완 의학 세계 총회(TRADITIONAL MED MEET 2026)가 열린다. '전통에서 혁신으로: 현대 의학의 약초 요법'을 주제로 전 세계 연구원, 의료 전문가,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총회는, 2030년까지 2,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전통·보완 의학 시장에서 K-한의약이 입지를 넓힐 핵심 기회로 꼽힌다.

 

두바이에서 이 규모의 전통 의학 총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은 중동 지역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수년간 기술 혁신과 의료 이니셔티브를 잇달아 추진하며 글로벌 의료 허브로 부상했다.

 

전통 의학에 대한 중동 지역의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 두바이는 동서양 의학이 교차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Conference Series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약초 의학, 아유르베다, 침술, 기능성 식품 등 세부 분야의 최신 연구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고대 지혜와 현대 과학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증거 기반 치료법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기술 혁신, 정부 이니셔티브, 주류 헬스케어 시스템으로의 통합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세 축으로 꼽히며, 연구·투자·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판이 열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증거 기반치료 주목

 

2030년까지 전통 및 보완 의학 시장이 약 2,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한국 한의학에도 구체적인 숫자로 다가온다. 약초 의학, 아유르베다, 침술, 기능성 식품이 시장 점유율을 선도하는 가운데, 수천 년의 임상 축적과 현대적 제조 인프라를 함께 갖춘 K-한의약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두바이 총회가 한의약 기업과 연구기관이 중동·아시아 협력 파트너를 직접 발굴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전통 의학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과학적 검증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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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현대 의학의 엄격한 임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전통 치료법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총회에서 증거 기반 치료법이 중심 의제로 설정된 것도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반영한 결과다.

 

전통 의학의 글로벌 확산은 과학적 근거 확립과 국제 인증 취득을 병행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학계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통 의학의 통합적 접근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한의학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료계와 시민사회 양쪽에서 제기된다.

 

이는 국민 건강 증진에 그치지 않고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체계적·학술적 근거를 축적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한의약에 미치는 영향과 기회

 

타국 사례는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시사점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 의학 전략 2019~2025를 통해 각국에 전통 의학의 제도적 통합을 권고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여러 나라가 전통 치료법의 국제 표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한의학도 임상 데이터 구축과 국제 인증 취득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경쟁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두바이 총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전통 의학 산업의 투자·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기능한다. 한국 한의약 기업과 연구기관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동 및 아시아 시장의 규제 환경과 소비자 트렌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이 기회를 살려 K-한의약이 세계 전통 의학 지형에서 뚜렷한 자리를 확보할지, 구체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FAQ

 

Q. 일반인은 전통 의학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가?

 

A. 전통 의학은 수천 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모든 치료법이 현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특정 치료를 받기 전에 해당 요법이 WHO나 국내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 있는지, 자격을 갖춘 의료인이 시행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에 복용 중인 의약품과의 상호작용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증거 기반 자료가 충분히 축적된 분야(예: 침술의 만성 통증 완화)부터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Q. K-한의약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A.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임상 근거 축적과 치료 프로토콜의 공인 인증 취득이다. WHO의 전통 의학 국제 분류(ICD-11) 도입에 발맞춰 국내 한의학 용어와 진단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게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진출 대상 국가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도 필수적이다. 이번 두바이 총회처럼 국제 행사를 적극 활용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협력망을 넓히는 것도 실질적인 방법이다.

 

Q. 두바이에서 열리는 전통 의학 총회가 한국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무엇인가?

 

A. 제9차 TRADITIONAL MED MEET 2026은 2030년 2,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한국이 파트너를 발굴하고 연구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다. 중동 지역은 전통 의학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한의약 제품과 서비스의 신규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총회에서 발표되는 증거 기반 연구 동향과 규제 정보는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정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한의학의 국제 학술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중장기적으로 K-한의약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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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6.19 03:22 수정 2026.06.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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