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 4장 확보…일본에 밀려 '아시아 2류' 전락 위기

K리그 출전권 확대, 기회인가 도전인가

아시아에서 K리그 팀들의 부진 원인

한국 축구 미래와 방향성

K리그 출전권 확대, 기회인가 도전인가

 

2026-27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팀이 기존 24개에서 32개로 확대되면서, K리그에 총 4장의 출전권이 배정됐다. 6월 12일 조선일보, 6월 15일 스타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K리그는 본선 직행 3장과 플레이오프 1장을 확보했다.

 

이는 2025-26시즌의 본선 직행 3장에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한 장 늘어난 것으로, 출전 기회가 실질적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2025시즌 K리그1 5위 강원FC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고, 6위 FC서울은 한 등급 아래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얻는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K리그 팀들의 최근 아시아 무대 성적은 이러한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2026년 들어 K리그 팀들은 ACLE와 ACL2를 합산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체에서 총 12경기 중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6무 6패를 기록했다. 2025-26시즌 ACLE에서는 강원FC와 FC서울 모두 일본 J리그 팀에 발목이 잡혀 16강에서 탈락했고, 그 결과 2026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K리그 팀은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출전권이 늘어났음에도 K리그의 국제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AFC 프로축구위원회는 2026년 4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열어 ACLE 참가 규정과 클럽 라이선스 규정을 개정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2026-27시즌 ACLE에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각각 7개 리그 팀만 참가할 수 있다.

 

일본 J리그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는 K리그보다 한 장 많은 본선 직행 3장과 플레이오프 2장을 확보해 사실상 가장 넓은 진출 통로를 가져갔다. K리그가 주어진 4장의 티켓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경기력의 실질적 도약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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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K리그 팀들의 부진 원인

 

전문가들은 K리그 팀들의 부진 원인을 여러 각도로 분석한다. 일본 J리그 클럽들은 전술적 유연성과 조직력에서 K리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리그 팀들이 수비 조직에서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공격 전개와 전방 압박에서 뚜렷한 열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반복해서 제기됐다.

 

실제로 2025-26시즌 ACLE에서 강원FC와 FC서울이 일본 팀에 내준 실점 패턴은 대부분 역습 상황과 세트피스에서 집중됐다. 물론 출전권 확대 자체가 K리그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더 많은 팀이 아시아 무대를 밟을수록 선수들이 국제 경기 경험을 쌓을 기회가 늘어나고, 리그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팬 입장에서도 다양한 아시아 클럽과의 맞대결을 더 자주 관람할 수 있어 흥행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 축구 미래와 방향성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K리그가 아시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향후 AFC의 출전권 배분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스 아카데미 시스템 강화, 외국인 선수 활용 전략의 재편, 코칭 스태프의 전술 다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일본 J리그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출전권 4장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티켓을 들고 아시아 무대에서 실제로 살아남는 것이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K리그의 아시아 무대 성적은 단순한 클럽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K리그가 아시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수록 리그 자체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해외 우수 선수 영입과 중계권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부진이 반복될 경우, 국내 팬층의 관심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출전권 확대는 K리그에 기회이자 시험대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시아 2류'라는 평가를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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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K리그 팀 중 2026-27시즌 ACLE 플레이오프에 처음 진출하는 팀은 어느 팀인가?

 

A. 2025시즌 K리그1 5위를 기록한 강원FC가 이번 규정 변경의 직접적 수혜를 입어 ACLE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기존 출전권(본선 직행 3장)에서 플레이오프 1장이 추가되지 않았다면 강원FC는 AFC 대회 진출 자체가 불가능했다. 6위 FC서울 역시 ACL2 출전권을 확보해 아시아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2025-26시즌 ACLE에서 16강 탈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실력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Q. K리그 팀들이 일본 J리그 클럽에 계속 밀리는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A. 2025-26시즌 ACLE에서 강원FC와 FC서울 모두 일본 클럽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고, 2026년 전체 ACL 성적도 12경기 6무6패로 무승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전술적 유연성과 공격 전개 방식에서 J리그 클럽들이 K리그 팀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역습 허용과 세트피스 수비 불안이 반복된 패인으로 지목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술 다변화와 함께 개인 기량 향상에 대한 체계적 투자가 필요하다.

 

Q. 출전권 확대가 K리그 팬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A.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아시아 클럽과의 경기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강원FC와 FC서울을 포함해 더 많은 K리그 팀이 아시아 무대를 밟음으로써 팬들은 다양한 국제전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K리그 팀이 아시아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리그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팬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부진이 반복된다면 팬들의 실망감이 누적돼 리그 관심도 자체가 하락할 위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성적이 각별히 중요하다.

 

작성 2026.06.19 03:02 수정 2026.06.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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