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신금호역 인근 노후 주거지가 385가구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신금호2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금호동2가 421-1번지 일대의 ‘신금호2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역세권에 위치한 지역이다. 광화문과 종로 등 강북 도심권(CBD)은 물론 여의도 업무지구(YBD)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왕십리역과 가까워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주변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사업지는 응봉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남산 산책길과 연결돼 있어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총 1만237.5㎡ 규모의 정비구역이 새롭게 지정된다. 이 가운데 1만51.6㎡ 규모의 공동주택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21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높이는 65m 이하, 해발고도는 135m 이하로 계획됐다.
공급 물량은 총 385가구다. 민간분양 262가구와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47가구, 장기전세주택 7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의 절반인 38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서울시 주거정책인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지역과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상지 남측에서 추진 중인 금호제16구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주출입구 진입도로를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폭 10~14m 도로는 13~14m로 확장된다. 또한 북측 경사지형을 고려해 계단형 보도 전면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이를 응봉근린공원 산책로와 연결해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구릉지 특성을 반영한 순응형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높이 계획을 적용함으로써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신금호역 일대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와 신혼부부 주거 지원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10-7317-5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