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성시협회, 아하시 2기 수료…대한민국 제2호 아하시 동인시집 발간한다

7주간 웃음과 공감으로 완성한 생활밀착형 시 쓰기 수업 마무리

12명 수강생 참여…각자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아하시 작품 수록

류시언 시인 "평범한 하루가 시가 되는 경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

아하시2기 시인들이 7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사진=한국감성시협회 제공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가 운영한 '아하시(아하! 시가 되네)' 2기 과정이 지난 9일 7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4월 21일부터 매주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작은 발견과 유쾌한 반전, 따뜻한 시선을 짧은 시 형식으로 표현하는 아하시 창작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수업이 진행된 7주 동안 수강생들은 매주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의 글을 읽으며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가족 이야기부터 직장 생활,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이 한 편의 시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번 2기 과정은 수료로 끝나지 않는다. 수강생들이 수업 기간 동안 직접 창작한 작품들을 엮어 대한민국 제2호 아하시 동인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1기 수강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아하시 동인시집을 출간한 데 이어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되는 셈이다.

 

아하시는 윤보영 시인이 제안한 생활밀착형 시 쓰기 방식으로, 일상 속 사건이나 경험에서 '아하!' 하는 깨달음과 웃음을 발견해 짧고 쉽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류시연 시인은 "처음에는 시를 쓴다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아하시를 만나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평범하게 지나가던 하루가 시가 되고, 웃음이 작품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공부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읽으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었다"며 "이번 동인시집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들의 7주간 성장 기록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준석 회장은 "아하시는 특별한 문학적 재능보다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서 출발한다"며 "수강생들이 직접 쓴 작품들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시를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성시협회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가 시인이 되는 날까지'를 비전으로 아하시 과정과 디카시 교육, 전국 공모전, 낭송대회 등을 운영하며 생활 속 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작성 2026.06.17 22:36 수정 2026.06.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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