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한자리에 모여 생명존중 메시지 전파… ‘마음 Knock, 생명 Talk’ 성료

7개 종단 참여해 시민 마음회복과 생명살림 문화 확산 나서

47명 종교인 경청 활동 진행… 공감과 소통의 장 마련

명상·컬러테라피·감정온도계 체험 운영, 정신건강 인식 제고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6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 마음 Knock, 생명 Talk’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정서적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단이 함께 참여해 종교를 초월한 생명살림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시민과 종교인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Talking and Listening(당신이 말하면, 우리가 듣겠습니다)’이었다. 총 47명의 종교계 경청인이 참여해 시민들의 고민과 감정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언보다는 경청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음처방전’, 정서 안정을 돕는 ‘컬러테라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감정온도계’ 체험과 함께 월정사 교육국장 도원 스님의 ‘싱잉볼 명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참석자들이 꽃에 물을 주는 ‘생명 개화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이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피워낼 수 있다는 캠페인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다.

 

 이날 행사에는 종지협 공동대표 의장인 진우 스님을 비롯해 천도교 박인준 교령,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또한 국무총리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생명존중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성 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지협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자신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주변 이웃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종교계가 협력해 마음 회복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6.17 09:27 수정 2026.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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