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I·에너지 마이스터고 2곳 동시 선정…미래산업 인재 양성 본격화

전라남도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을 이끌 미래 기술인재 양성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 결과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전국 6개 학교가 신규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전남에서는 목포공고와 해남공고 두 곳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두 학교 모두 첫 공모 도전에서 지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남은 기존의 여수석유화학고,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항만물류고에 이어 총 6개 마이스터고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AI와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확대되면서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목포공고는 재생에너지와 AI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에너지 산업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 등 전남의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공고는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첨단 디지털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AI 공조냉동과 에너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해남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추진한다.


두 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에는 총 351억 원이 투입된다. 목포공고에는 162억 원, 해남공고에는 189억 원이 지원되며 교육시설 개선과 첨단 실습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편 등이 추진된다.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산학협력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돼 졸업 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선정이 직업계고 재구조화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에너지 등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6.17 09:22 수정 2026.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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