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암으로 추나 치료한다…스타트업 '카이로로직', 투자 유치 후 임상 연구 돌입

한의학과 기술의 융합

추나 치료의 기술적 혁신

미래의 한의학과 그 발전 방향

한의학과 기술의 융합

 

추나 치료를 로봇 암(Robot Arm)으로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카이로로직'이 초기 투자를 확보하고 국내 한방병원과의 소규모 임상 연구에 돌입했다. 투자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넥스트스타트업'이 주도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이로로직은 유치된 투자금을 자동화 기기의 추가 개발 및 임상적 유효성 검증 연구에 투입할 계획이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한의학의 수기(手技) 치료인 추나 요법은 오랜 시간 동안 척추 및 근골격계 치료 수단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에서 추나 치료는 의료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적지 않은 환자층이 의존하는 분야다. 그러나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오래된 한계로 지적돼 왔다.

 

카이로로직은 바로 이 지점을 기술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카이로로직 관계자는 "추나 치료는 한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의 자동화 기기는 이러한 편차를 줄이고, 표준화된 고품질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나 치료의 기술적 혁신

 

카이로로직의 핵심 기술은 3D 스캐닝 기반 체형 분석과 로봇 암의 결합이다. 시스템은 먼저 환자의 체형과 척추 변형 상태를 3D 스캐닝으로 정밀 측정한 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봇 암이 추나 시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한의사는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복적이고 정밀한 시술이 요구되는 추나 치료의 특성상, 로봇 암을 통한 일관된 압력·동작 제어는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축적된 시술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치료 효과 분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넥스트스타트업 관계자는 "카이로로직의 기술은 추나 치료의 대중화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의학 치료의 미래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기술 도입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계 일각에서는 수십 년 축적된 한의사의 직관과 손기술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대체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는 이들은 자동화 기기가 제공하는 표준화된 시술이 개별 환자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카이로로직은 '대체'가 아닌 '보조'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의사의 진단 판단이 시스템 전반을 통제하는 구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다.

 

미래의 한의학과 그 발전 방향

 

한국의 한의학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도 포함되어 있을 만큼 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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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 치료 역시 2019년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환자 접근성이 확대된 영역이다. 카이로로직의 자동화 시스템이 실제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한다면, 숙련된 한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표준적 수준의 추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이는 치료 격차 해소라는 측면에서도 정책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점이다.

 

카이로로직은 현재 국내 한방병원과 협력해 소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7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기 개발과 임상적 유효성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 한의학과 로봇 기술의 접점에서 이 스타트업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의료계와 투자업계 모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FAQ

 

Q. 추나 치료 자동화 기기는 일반 환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가?

 

A. 카이로로직의 자동화 기기는 3D 스캐닝으로 환자의 체형과 척추 상태를 분석한 뒤 로봇 암이 시술을 수행하므로, 시술자의 컨디션이나 숙련도와 관계없이 매회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술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되어 환자별 최적 치료 경로를 도출하는 데 쓰인다. 치료 결과를 데이터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어, 경과 추적과 효과 검증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일관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면 환자 입장에서 치료 선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Q. 자동화 기술이 한의사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 것인가?

 

A. 카이로로직의 시스템은 한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환자 진단과 치료 방향 결정은 여전히 한의사가 담당하며, 로봇 암은 그 판단을 기반으로 시술을 수행한다. 수기 치료 특유의 정밀한 반복 동작을 기계가 대신함으로써 한의사는 진단과 환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다만 자동화 도입에 따른 전통적 한의학 가치와의 균형 문제는 임상 연구 결과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다.

 

Q. 카이로로직의 상용화 일정과 현재 개발 단계는 어떠한가?

 

A. 카이로로직은 2027년까지 자동화 기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한방병원과 협력하여 소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투자사 넥스트스타트업으로부터 확보한 초기 투자금은 기기 추가 개발과 임상적 유효성 검증 연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상용화 전 임상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어야 하며,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현재로서는 임상 연구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상용화 시점은 연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작성 2026.06.17 05:27 수정 2026.06.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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