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안전인형극, 세종 영유아 안전교육 넓힌다

뒤죽박죽 곤충나라로 배우는 실내 안전 수칙

영유아 600여 명 대상 무료 공연 운영

연령별 시간 배치로 안전교육 효과 강화

찾아가는 안전인형극이 세종 영유아 안전교육의 체감도를 높였다. 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센터 세미나실에서 ‘찾아가는 안전인형극 - 뒤죽박죽 곤충나라’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와 연계해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인형극은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영아와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했다. 집중 시간이 다른 점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는 영아, 오전 11시는 영유아, 오후 1시 30분은 유아로 나눠 공연을 운영했다. 아이들이 무리 없이 참여하도록 교육 시간을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공연 ‘뒤죽박죽 곤충나라’는 개구쟁이 주인공 ‘구리’의 모험을 담았다. 구리는 낯선 곤충 나라에 떨어진다. 이후 다양한 곤충 친구들을 도우며 안전 수칙을 스스로 깨닫는다. 결국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은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며 위험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실내 안전 규칙도 놀이처럼 받아들였다.

 

센터는 공연 전후 활동도 함께 구성했다. 공연 전에는 인형 소개 등 사전 활동을 진행했다. 공연 뒤에는 핵심 내용을 되짚는 사후 활동을 배치했다. 단순 관람에서 끝나지 않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안전 수칙을 듣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직접 기억하고 생활 속 행동으로 연결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보육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의미가 있다. 최근 보육 공간 안팎에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센터는 보육교사의 안전교육 부담을 덜고자 했다. 동시에 영유아가 위험 요소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찾아가는 안전인형극은 이런 목표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참여 기회도 세심하게 조정했다. 더 많은 어린이집이 문화 체험을 누리도록 했다. 특히 2024년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했다. 감염병 등으로 당일 불참이 생길 경우도 대비했다. 촘촘한 대기 접수 체계를 운영해 공백을 줄였다. 공연장 입장과 퇴장 과정에서도 안전을 우선했다. 아이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좌석을 배치했다.

 

임이랑 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을 벗어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형극을 통해 실내 안전 수칙을 즐겁게 배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권리 존중과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매년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인형극 역시 그 흐름 위에 있다. 안전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전한 점이 특징이다. 지역 보육 현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교육의 새 가능성을 확인했다.

 

작성 2026.06.15 11:33 수정 2026.06.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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