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의 날 기념 ‘2026 돈화문 국악위크’ 성료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국악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2026 돈화문 국악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축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악과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악위크의 첫 무대는 6월 5일 선보인 공연 ‘사이... 소리... 숨...’이 장식했다. 예술감독 원일을 중심으로 김보라, 황진아, 한지수, 명진 스님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소리와 침묵,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여백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싱잉볼과 생황, 성악, 타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자연의 울림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자신의 호흡과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명상적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내면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6월 7일에는 ‘돈화문 전통생활문화축제’가 열려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종로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통생활문화 동아리들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체험, 아트마켓을 운영하며 전통문화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야외 국악마당에서는 전통공예 체험과 창작 상품 판매가 진행됐으며, 방문객들은 직접 전통 소품을 만들고 다양한 공예품을 접하며 전통문화의 매력을 경험했다. 지하 선큰 공간에서는 코바늘 작품과 일월오봉도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환경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았다. ‘혜인의 작업실’은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컵홀더를 무료로 제공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전했다.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즐기는 과정에서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축제 무대에서는 퓨전국악과 전통춤,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창작극 등이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전통예술이 가진 친숙함과 새로운 해석이 결합된 무대를 즐기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관계자는 “이번 국악위크는 국악의 날을 기념해 전통예술이 지닌 다양한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공연과 축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전통문화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6.06.15 09:31 수정 2026.06.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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