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뷰티산업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총 1만 7,8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헤어, 네일 등 뷰티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로, 153개 기업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시장 바이어 35개사를 초청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집중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9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수출상담액은 전년도 3,061만 달러보다 약 19% 증가한 3,634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약추진액 역시 지난해 1,105만 달러에서 약 20% 증가한 1,328만 달러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뷰티기업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스킨케어 전문기업 제이앤제이컴퍼니는 펩타이드와 애플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태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태국 내 독점 유통권과 발주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구체적인 주문 조건과 독점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 릴리커버는 휴대용 피부 진단기기 ‘뮬리(Muilli)’와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 로봇 ‘에니마(ENIMA)’를 연계한 미래형 뷰티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관람객의 피부 상태를 진단한 뒤 즉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기업과 총 79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78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해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거뒀다. 태국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참가기업 33개사의 97개 제품을 소개하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3개 대학이 운영한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으며, 총 1,56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시장에서는 참가기업 제품 할인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현장 구매 열기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최신 뷰티 트렌드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개막 헤어쇼와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제4회 대구광역시장배 네일미용경기대회, 제16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가 차례로 열려 총 1,2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막식에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김용빈이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리만코리아는 11억 6천만 원 상당의 ICD 색조화장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도 동참했다. 기부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미혼모와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지역 뷰티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최신 뷰티테크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뷰티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지역 뷰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K-뷰티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